[락&약 캠페인] 고혈압약은 ‘건강 안전벨트’ 꼬박꼬박 드세요

‘락(樂)&약(藥)’ 캠페인은 약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과 그 중요성을 알고 실천함으로써 향후 치료 향상과 합병증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락(樂)&약(藥)’은 즐거움(樂)을 주는 풀(艸)에서 유래된 말인 약(藥)을 풀이한 것으로 ‘고통에서 벗어나 치료해주는 약(藥)’을 환자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락(樂)&약(藥) 캠페인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쿠키미디어에서는 앞으로 5회에 걸쳐 주요 질환별로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고혈압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고혈압은 특별한 증상 없이 심장, 뇌, 신장, 눈 등에 합병증을 일으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고 있다. 고혈압은 허혈성 심질환 위험을 3∼4배, 뇌졸중 위험을 8배까지 증가시킨다. 그러나 고혈압이 잘 조절 되지 않는 원인의 3분의 2 이상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데 있다고 한다.

◇고혈압 약 복용, 이것이 궁금해요=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의 경우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 혹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굳이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쉽다.

△고혈압 치료제, 건강을 위한 안전벨트라 생각해야= 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 약은 안전벨트라 생각하고 꾸준히 복용을 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심뇌혈관질환은 시간이 갈수록 더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젊은 나이에 고혈압을 진단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젊을 때 일수록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미리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초기 고혈압 환자, 생활습관 개선만으론 치료 힘들어= 초기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저염식과 체중 감량을 통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약 복용이 필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은 소금함량이 높아 제대로 저염식을 하려면 정말 간을 거의 하지 않고 먹을 정도가 돼야 하고, 평상시에 이미 혈압이 올라가 있는 상태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혈압 조절을 방해할 수도 있다. 때문에 우선 혈압강하제를 복용해 혈압을 정상 범위로 낮춰 놓고 이후에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약 복용 시간 놓쳤다고 한 번에 두 배 복용하면 안 돼= 마지막으로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겠지만 처방 받은 적정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복용 시간을 놓쳤다면 절대 두 배를 복용하지 않고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깝다면 그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영수 쿠키건강 기자